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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1-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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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대 전망(3)]UCC에서 PCC로 비즈니스모델 확장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041)  
2006년은 ‘UCC(User Created Content)의 해’라 말해도 과하지 않을 만큼 UCC시장이 만개했던 한해였다.

세계적 시사 주간지 타임은 2006년의 발명품으로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미국의 '유튜브(Youtube)'를 선정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곰TV, 판도라TV, 엠군닷컴, 다모임, 온게임넷, 마이포토TV, 아프리카 등 많은 UCC 전문 사이트들이 등장했다. 1년간 성장도 좋아 판도라TV와 디오데오는 하루 평균 방문자수가 1년 사이에 20~30만 명이 증가했다.

전문사이트 외에 기존 인터넷 지존 격이었던 포털사이트들도 동영상UCC 관련 서비스들을 속속 내놓았다. 글과 사진을 중심으로 소통하던 블로그와 미니홈피 등의 1인 미디어에도 동영상 UCC가 급속히 파고들었다. 이 같은 현상은 ‘이성’보다는 ‘감성’을, ‘단면’보다는 ‘연속’을 추구하는 동영상콘텐츠의 특성이 개인화, 전문화를 반영한 블로그나 미니홈피와 잘 맞아 떨어지면서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UCC동영상의 붐이 일면서 UCC의 소재도 다양해졌다, 나만의 다이어트 비법, 각종 악기 연주실력, 심지어는 노래방, 교실, 길거리의 수다까지 그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UCC동영상이 가지는 짧고 강력한 영향력을 감안할 때 생활 속 친숙한 소재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UCC 사이트 레버(Revver)에 소개된 콜라와 멘토스로 만든 분수쇼 동영상

UCC의 새로운 진화모델인 PCC의 등장
2007년도에는 엽기적이고 자극적인 화제작 중심의 아마추어 UCC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급의 사람들이 직접 제작하는 준전문가제작콘텐츠(Proteur Created Contents, PCC)로 UCC패러다임이 변화할 전망이다.

PCC는 UCC 중 수익성이 보장되면서도 저작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델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적 지식과 재능을 갖춘 네티즌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은 저작권과 상업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전문가적 지식을 보여주는 다양한 PCC

기업들도 PCC를 새로운 수익모델로 보고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판도라TV는 이미 PCC 등 동영상을 올리는 이용자에게 하루 최고 100원에 해당하는 점수(큐피)를 지급하는 등 동영상을 수익 사업화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또한, 곰TV로 유명한 그래텍도 2006년 말부터 전문적 콘텐츠 창작 능력을 가진 일반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교육·단편영화 등으로 UCC콘텐츠 영역을 확대시키고 있다. 아프리카도 역시 아마추어 스타크래프트 방송, 대학 방송국 방송 등 전문가 못지않은 콘텐츠들을 내보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동적 · 창조적인 문화소비 집단의 등장
UCC의 등장과 인기몰이, 그리고 PCC로의 진화 등은 그간 콘텐츠 소비자로만 머물고 있던 사용자들의 변화를 대변한다. 콘텐츠를 소비했던 이들인 단순 소비자에서 ‘콘텐츠 창조자’로 콘텐츠에 대한 주권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동성, 양방향성, 개인 특성에 맞춘 퍼스널 미디어가 일반화되면서 문화를,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이제는 콘텐츠를 소비자가 직접 생산하고 공유하며 소비한다. 이들은 세계 어디에 있던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창의력을 발휘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창조계급(Creative Class)으로 성장해 문화콘텐츠소비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자, 기술자, 건축가, 예술인, 디자이너, 스토리텔러,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및 미디어 종사자들에 집중된 창조계급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은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여기에 창조적 발상을 더해 좀 더 창조적 문화를 생산해 낼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 진흥원 정책개발팀 노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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